강아지 진드기 종류와 진드기 물렸을 때 증상과 강아지 진드기 예방법, 대처 방법

강아지 진드기 종류, 예방 / 진드기 물렸을 때 증상, 대처

가을철은 진드기의 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인데요, 날씨가 좋아서 강아지와 야외 활동을 자주 하게 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. 이번 포스팅에서는 주의해야 할 강아지 진드기 종류와 강아지가 진드기에 물렸을 때의 증상, 강아지 진드기 예방법, 그리고 강아지가 진드기에 물린 경우 대처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

강아지 진드기 종류와 진드기 물렸을 때 증상과 대처 방법

1. 강아지 진드기 종류

강아지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진드기 종류로는 이런 것들이 있어요.

1. 개진드기(Rhipicephalus sanguineus)
   흔히 "개 진드기"라고 불리는 이 진드기는 이름처럼 개에 주로 기생해요.
   
   - 외형 : 성체의 크기는 약 4~5mm정도이며 모양은 몸이 평평하고 원형에 가깝습니다. 갈색이나 붉은색을 띠며, 몸의 윗부분에 연한 패턴이 있는 경우도 있어요.
   - 생태 : 주로 온화한 기후에서 서식하며, 집안과 강아지의 침대, 정원 등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. 알, 유충, 성충의 세 단계의 주기를 거치며, 각 단계에서 혈액을 흡입합니다.
   - 질병 전파 : 주로 개의 피부에 붙어 혈액을 흡수하며, 이 과정에서 여러 질병을 전파하기도 합니다. 그 중 바르셀로나 감염증이 대표적이에요. 헤모바르바나 다른 세균 감염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.
   
2. 갈색 개 진드기(Dermacentor variabilis)
   갈색 개 진드기는 개와 고양이에 기생합니다. 라이임병 및 로키 마운틴 발진열을 전파할 수 있어요.
   
   - 외형 : 성체는 약 4~5mm의 크기로 평평한 형태이며, 색상은 갈색이나 황갈색이면서 등이 조금 더 밝은 색조를 띄어요.
   - 생태 : 주로 풀밭, 숲, 정원 등에서 자주 발견되며, 따뜻한 기후에서 활발하게 활동합니다. 개와 고양이를 포함한 가축 및 야생 동물의 피부에 붙어 혈액을 흡수하며 기생하는 과정에서 병원균을 전파합니다. 알, 유충, 성충의 세 단계를 거치며 혈액을 흡수하며 성장합니다.
   - 질병 전파 : 갈색 개 진드기는 라이임병의 원인균을 전파하며, 로키 마운틴 발진열의 매개체입니다. 헤모바르바의 감염과 여러 종류의 세균 감염을 전파합니다.
   
   
3. 산진드기(Ixodes scapularis)
   주로 숲이나 풀밭 등 자연 환경에 서식하며, 라이임병과 같은 여러 질병을 전파합니다.
   
   - 외형 : 성체는 약 2~3mm 정도의 크기로 작은 편이며, 평평한 모양입니다. 보통 갈색이나 검은색에 등쪽에는 밝은 패턴을 가지기도 합니다.
   - 생태 : 주로 숲, 풀밭, 낙엽이 쌓인 곳에서 흔히 발견되며, 특히 습기가 많은 지역을 선호하는 특징이 있어요. 개와 고양이 뿐만 아니라 인간, 다양한 야생 동물의 피부에 붙어 혈액을 흡수하며 병원균을 전파합니다. 알, 유충, 성충의 세 단계를 거쳐 성장합니다.
   - 질병 전파 : 라이임병, 보렐리오시스 등의 질병을 전파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진드기 뇌염을 전파할 수도 있습니다.
   
   
4. 털진드기(Demodex canis)
   강아지 피부에 기생하면서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는 진드기입니다. 일반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강아지에게서 과도하게 번식하여 문제를 일으킵니다. 면역력이 정상인 경우 대부분 증상을 유발하지 않습니다.
   
   - 외형 : 신체가 길고, 두 개의 다리가 있는 미세한 형태로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듭니다.
   - 생태 : 주로 동물의 피하 조직, 모낭, 또는 피부의 털구멍에 서식하며, 건강한 개와 고양이의 피부에도 존재하지만 면역력이 약해진 경우 과도하게 번식할 수 있는 진드기입니다.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잘 번식합니다. 알, 유충, 성충의 단계를 거칩니다.
   - 질병 전파 : 털진드기는 직접적인 질병 전파보다는 피부 염증이나 감염을 유발합니다. 탈모나 피부염을 일으켜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움증, 고름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 이로 인해 피부가 손상되어 세균 침투로 인한 2차 감염도 일으킬 수 있고요. 
   
   
5. 아프리카진드기(Otodectes cynotis)
   귀 진드기라고도 불리는 아프리카진드기는 주로 고양이와 개의 귀에 기생하며 가려움증과 귀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   
   - 외형 : 0.5~1mm 정도의 매우 작은 크기로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으며, 타원형의 몸에 8개의 다리가 있어요.
   - 생태 : 주로 동물의 귀 안이나 주변 피부에 서식하며, 귀지를 먹고 삽니다.
   - 질병 전파 : 아프리카진드기는 일반적으로 심각한 질병을 직접적으로 전파하지는 않는데요, 털진드기와 같이 피부 염증과 이로 인한 2차 감염, 면역 반응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.
   
   

2. 강아지 진드기 물렸을 때 증상

강아지가 진드기에 물린 경우 보일 수 있는 증상들은 이런 것들이 있어요.

1. 가려움증 : 물린 부위가 가렵고 불편해지기 때문에 강아지가 특정 부위를 긁거나 문지르는 행동을 보일 수 있어요.
2. 붉은 발진 : 진드기에 물린 자리가 붉어지거나 부어 오를 수 있어요.
3. 탈모 : 진드기에 물린 부위의 털이 빠질 수 있습니다.
4. 행동 변화 : 강아지가 불편해하거나 활동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. 평소보다 더 많이 누워 지낸다거나 짖는 경우가 있습니다.
5. 열 및 피로감 : 진드기로 인해 질병이 옮은 경우, 강아지에게 발열과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6. 구토 및 설사 : 진드기가 전파한 질병으로 인해 구토나 설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

3. 강아지 진드기 예방법

• 애초에 진드기가 많은 숲길이나 풀밭에 강아지를 데리고 외출하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쉬운 예방법이 되겠습니다.
• 진드기 방지 목걸이나 스프레이 등 진드기 예방 약품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.
• 외출 후에는 강아지의 털과 피부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하게 점검합니다. 특히 귀 뒤나 발 사이, 배 부위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.
• 강아지를 정기적으로 목욕시키고 빗질을 해주어 털 속의 이물질이나 진드기를 제거하여 청결함을 유지하는 것도 강아지 진드기 예방법 중 하나예요.

4. 강아지가 진드기에 물린 경우 대처 방법

1. 진드기 제거 : 진드기를 발견하자 마자 신속하게 진드기를 제거합니다. 핀셋으로 진드기를 잡고 조심스레 당겨서 떼어냅니다. 진드기의 머리가 강아지의 피부에 남아 있지 않도록 주의합니다.
2. 소독 : 진드기 제거 후, 해당 부위를 깨끗이 소독합니다.
3. 상처 관리 : 진드기에 물린 자리를 살펴보고 염증이나 감염 징후가 있는지 확인합니다.
4. 증상 모니터링 : 가려움증, 발열, 행동 변화 등 강아지가 보이는 증상을 주의 깊게 관찰합니다. 심각한 증상이 보이는 경우 즉시 수의사와 상담합니다.
5. 수의사 방문 : 진드기에 물린 후 24~48시간 이내로 수의사에게 방문하여 필요한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. 특히, 진드기는 질병을 전파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검사를 고려합니다.
6. 피부 관리 : 가려움증이나 염증이 심한 경우, 수의사에게 처방 받은 연고나 약물을 사용합니다.